◎“정부 억제정책 실패” 중 영자지【북경 AFP UPI=연합】 올해 중국의 인플레율은 경제개혁이 시작된 79년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20%를 기록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중국당국의 보고서를 인용, 13일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1월 올해 인플레율을 10%이하로 잡겠다고 공언했으나 6월들어 이를 15%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올 전체 물가상승률을 밝히지 않은 채 4·4분기의 물가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21%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 중국정부의 노력이 실패했음을 시사했다.
지난 9월까지의 인플레를 고려해볼 때 올해 중국의 전체 인플레율은 20%를 초과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중국의 35개 대도시에서는 2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국적으로 23.3%가 올랐으며 대도시에서는 9월 한달에만 27.5%를 기록하는등 9개월 동안 24.5%에 달했다.
국가정보센터는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13·4%에서 올해 11% 내지 12%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는등 그동안 계속된 경제성장이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인플레는 아주 위험스럽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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