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서 결론 날수도” 기대APEC정상회의를 하루앞둔 14일가지도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보고르 선언」의 문안작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보고르선언을 둘러싼 회원국들의 물밑협상이 암초에 걸린 이유는 역내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설정에 관한 이견조정이 예상만큼 쉽지 않아끼 때문이다.호의주최국인 인도네시아안과 미국안이 대립하하고 있는 데다 회원국마다 입장이 달라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역내 무역자유화를 2020년까지 완료하자는 단일안을 주장하고 있는데 비해 인도네시아가 마련한 초안은 목표연도를 선진국의 경우 2010년으로 하고 개도국은 2020년으로 하자는 2단계 안을 제시하고 있다.미국은 주로 심각한 무역역조현상을 빚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미국은 2020년을 무역자유완료시점으로 하되 일본 등과 같은 일부 선진국은 개별협상을 통해 무역자유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자는 안을 내놓은것,
한편 개도국중 가장 강형한 입장인 말레이시아는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설정 자체에 반대학 있어 타결의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한국의 경우는 미국의 단일목표안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2단계 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중재역할에 주역하고 있는것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APEC정상회의의 최대목표인 「보고르선언」의 채택이 무산된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 지배적인 예상이다.설사 막후협상에서 결론이 나지 않도라도 정상간의 회담에서 극적인 결론이 도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예상은 회원국 모두가 APEC의 장래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자카르타=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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