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문제도 거론/국방·외무합동회담【노르드위크(네덜란드)외신=종합】 서구연합(WEU)은 14일 네덜란드 노르드위크에서 동유럽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외무 합동회담을 갖고 탈냉전이후 새로운 유럽공동안보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유럽안보체계 조직을 위한 세부사항보다는 유럽공동안보라는 개념자체나 WEU와 유럽연합 (EU)과의 관계 설정등 원칙적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U 소속 서유럽 9개국의 군사조직인 WEU의 이번 회담에는 또 지난 11일 미국의 일방적인 대보스니아 무기금수 조치 해제결정에 따른 유럽의 대응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유럽의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보스니아 금수해제 조치가 실질적 효과는 거의 없으나 서구안보정책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역할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미국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보다 강력한 별도의 유럽 방위 체제 구축을 바라고 있는 프랑스를 위시한 일부 국가들이 목소리를 높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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