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압승 고국에도 좋은 결과/반이민법 한인 반대는 판단 잘못” 『미국 중간선거에서의 공화당압승은 한국엔 좋은 결과이다』
한국계로서는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데 이어 이번 미중간선거에서 재선된 김창준의원(사진)은 소속당의 선거승리가 고국에도 이익임을 강조했다. 국회초청으로 14일하오 내한한 김의원은 김포공항귀빈실에서 20여분간 기자들과 만났다.
―다음 국회에서 아·태소위에 배정된다는 보도가 있는데.
『소위 동료의원들이 함께 활동하자고 권유하고 있다. 들어갈 생각이다』
―북·미제네바합의에 대한 공화당의 평가는.
『공화당은 북한의 핵의혹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에 의해 당장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공화당은 북·미합의중 이 부분의 수정을 추진할 것이다. 김정일도 미국정치의 흐름을 감안, 양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반도문제에 대한 공화당의 입장은.
『원칙적으로 미국은 빠지고 남북간의 대화가 옳다는 시각이다』
―미의회의 WTO가입비준동의안 처리전망은.
『하원에서는 오는 29일에 표결할 예정이다. 행정부에 대한 불신이 워낙 커 2만2천페이지나 되는 이행법안에 무엇이 숨어있는지 의원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주권보호문제, 서비스시장개방문제등이 쟁점이다. 내년으로 연기할 주장하는 의견도 있으나 예정대로 연내에 표결이 이뤄져 근소한 표차로 통과될 것으로 본다. 상원에서도 통과될게 확실하다』
―중간선거결과가 우리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국외교가 복잡하게 됐다. 백악관과 의회를 함께 상대해야 되기 때문에 더욱 세련된 외교정책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캘리포니아주의 불법이민규제법안(SOS법)에 찬성하나.
『불법이민자를 돌려보내자는 법이므로 잘못된게 없다. 지난 LA폭동때도 한인가게 피해는 불법이민자들에 의해 났다. 한인들이 덩달아 반대하는 것은 판단을 잘못한 것이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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