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5개년계획 한국기업 참여/한·인니정상회담/원전건설참여도 검토【자카르타=최규식기자】 김영삼대통령은 13일 상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서 수하르토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인도네시아의 제2차 25개년 장기발전계획 및 제6차 5개년계획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관련기사 2·3·7면
김대통령은 이날로 인도네시아 공식방문일정을 끝내고 14일에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이곳에 오는 클린턴미국대통령,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 강택민중국국가주석, 크레티앵 캐나다총리와 연쇄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과 지역내 협력문제등에 관해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개발계획, 특히 자동차 전자 통신 도로 항만건설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수하르토대통령은 『6차 5개년계획과 2차 25개년계획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투자는 인도네시아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국이 전체 수입의 90%를 인도네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합리화를 요청했고 수하르토대통령은 안정적 공급을 약속하는 한편 가격문제는 실무진이 검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원전건설계획에도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했으며 수하르토대통령은 현재 원전건설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전제, 한국의 참여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한국의 96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유보적 입장이었으나 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의 지지요청에 대해 수하르토대통령은 적극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원자력협력서명
【자카르타=최규식기자】 김영삼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수행중인 김시중과기처장관은 13일 하비비 인도네시아 연구기술성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원자력협력협정체결에 관한 의향서를 서명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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