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통제 전면부분야간 3개안중 택일/전동차 운행차질등 혼란예상 최병렬서울시장은 13일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의 안전도점검을 외국 기술진에 의뢰해 전면 보수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장은 이날 하오 교량 트러스에 많은 문제가 드러난 당산철교를 시찰한 뒤 이같이 밝히고 『외국 기술진의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 전동차 운행차질에 대한 동의를 구해 빠른 시일내에 보수공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7, 18일 양일간 일본 기술진에 정밀진단을 의뢰, 결과가 나오는대로 지난달 한국강구조학회가 내놓은 안전진단결과와 함께 종합검토해 이달말까지 강구조학회 전문가, 시공사(남광토건), 지하철공사등이 합동으로 종합적인 보수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최시장은 보수방안으로 ▲야간에 보수작업을 하되 전동차 운행시간을 단축하는 방안 ▲양 방향중 한쪽 선으로 교행시키면서 차례로 보수하는 방안 ▲전동차 통행을 전면 중단시키고 최단 시일내에 보수를 끝내는 방안등 3가지중 하나를 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호선 전동차의 운행단축 또는 전면중단이 불가피해 이용승객들의 불편과 교통혼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강구조학회 진단에 따라 균열이 생긴 총 9백4개의 세로보를 전면 교체하고 양방향 기존 세로보 사이에 각각 1개씩 모두 4백52개의 세로보를 추가설치하기 위해 포철에 세로보 제작을 주문키로 했다. 세로보 제작에는 3개월정도가 소요돼 내년 3월부터 보수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최시장은 이날 『현재 당산철교를 통과하는 전동차가 시속 30로 서행하고 있는데 철구조물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더욱 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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