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최규식 기자】 아태지역 두번째 순방국인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13일상오(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수하르토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과 아태지역 협력등 전반적인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한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과 수하르토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공동자원개발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 참여확대등 양국의 주요 경협현안들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2면>
특히 김대통령은 제3세계 국가들로 구성된 비동맹회의 의장국(92∼95년)이자 오는 15일 개최되는 APEC(아태경제협력체)지도자회의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정치·외교적 협조문제도 거론한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 첫날인 12일 할림공항에서 공항도착 행사를 가진데 이어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이어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수하르토대통령 내외를 예방한뒤 대통령궁에서 수하르토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국빈만찬에서 『인도네시아는 이미 우리의 6대 교역국이고 우리는 인도네시아의 4대 교역국이 됐으며 인도네시아는 세번째로 큰 우리의 투자대상국으로서 3백50여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다』면서 『양국경제는 상호보완성으로 인해 협력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2박3일간의 필리핀방문을 마치고 이날 하오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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