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러시아하원은 11일 외국인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승인했다. 완전 법제화를 위해 상원의 승인과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하는 이 법안은 이날 하원에서 2백81대 3으로 채택됐다.
이 법안은 관광객과 학생을 포함해 어떤 목적으로든 러시아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에이즈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를 받을 것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불응하거나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추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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