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은 정상인적” 강경일색/“초당협력”불구 대정부격돌예상 40년만에 처음으로 공화당출신 하원의장이 될 뉴트 깅리치의원(51·조지아)은 공화당내에서도 극우 보수주의자로 통하는 강경파.
클린턴 민주당행정부가 미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신념을 가진 9선의원이다. 그는 선거기간내내 클린턴대통령을「미국정상인의 적」이라 지칭하며 독설을 퍼부었다.
선거후에도 그는 『클린턴부부는 반문화적인 맥거번주의자(미민주당 대통령후보였던 진보적인 맥거번을 지칭)』라고 규정하는등 험담을 계속하고 있다. 심지어 백악관참모들에 대해서는 「급진 엘리트주의자」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는 선거직후 클린턴대통령과 힘겨루기를 하지 않고 초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여러차례 다짐했지만 그의 말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그는 내년초 1백4대 국회가 개원되면 ▲균형예산수정안 ▲의원임기 제한추진 ▲세금감면 ▲범죄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등 이른바 공화당 선거공약인 「미국과의 계약」 실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사회를 보다 도덕적인 사회로 복원시키고 정치문화를 일신시키겠다는 그의 구상은 클린턴행정부의 개혁과 한바탕 격돌이 예상된다.【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