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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시장/미,추가개방요구/한·미통상장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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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시장/미,추가개방요구/한·미통상장관 회담

입력
199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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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고태성기자】 김철수상공자원장관은 11일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투자원칙 최종합의와 관련, 『투자원칙 채택이 APEC회원국의 외국인 투자관련 법률 및 제도를 개선하는데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장관은 이날 하오 제6차 APEC각료회의에 참석, 「무역 및 투자」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APEC의 무역및 투자증진을 위해 표준과 통관등의 분야를 비롯,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이행, 중소기업등 구체적 성과를 거둔 것을 총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장관과 로널드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한미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브라운장관은 회담에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한국의 특별소비세 차등부과 시정과 소비자 인식개선등 한국자동차시장의 추가개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내년부터 자동차 수입관세를 10%에서 8%로 인하하는등 시장개방확대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들이 시행된다』며 『배기량에 의한 자동차관련 세금차등부과는 한국의 세수 및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문제로 미국이 거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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