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트뤼포감독 회고전·작가영화제 등 잇달아/「쥘과 짐」 「라쇼몽」등 소개… 애니메이션작품도 영화사에 빛나는 명감독들의 대표작과 국내외 만화영화를 한 자리에 모은 뜻깊은 영화제가 곳곳에서 열려 영화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일부터 30일까지(하오2시 6시 토 하오2시 4시) 자료원 영사실에서 프랑수아 트뤼포감독 회고전을 개최한다. 트뤼포감독은 장 뤽 고다르등과 함께 프랑스 누벨바그를 주도한 감독으로 문학적으로 짜여진 시나리오를 배격하고 감독이 직접 영상을 구축해가는 작가주의를 주창한 영화인이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3류 댄스홀의 피아니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피아니스트를 쏴라」(60년), 두쌍의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쥘과 짐」(61년), 그리고 최근작인 「훔친 초상」(93년)에 이르기까지 화제작 10편이 소개된다. 521―3149
문화학교 서울은 일본 구로자와 아키라(흑택명)감독의 대표작 6편을 소개하는 작가영화제를 16일까지(하오 5시 7시30분) 자체 시사실에서 열고 있다. 구로자와감독은 휴머니즘을 바탕에 둔 일관된 영상미학을 표현해 온 올해 85세의 현역 감독이다. 「라쇼몽」을 비롯, 「7인의 사무라이」 「란」등을 감상할 수 있다. 「평전 구로자와 아키라」를 펴낸 이정국감독이 해설한다. 595―6002
동숭동의 소극장 오늘은 19일부터 12월4일까지(하오 4시 6시 8시 토일 하오3시 5시 7시 월 휴관) 월트디즈니의 고전부터 컴퓨터 애니메이션작품까지 만화영화를 한자리에 모은 애니메이션영화제를 개최한다.
19∼26일은 해외만화영화를 모아 세계 애니메이션의 흐름을 알아보며 27∼30일은 「홍길동」부터 「로보트 태권 브이」까지 한국만화영화를 훑어보고 만화영화 제작과정 설명회를 갖는다. 12월1∼4일은 해외우수 만화영화와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보며 한국만화영화의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763―8538【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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