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10일 성렬빈씨(34·무직·서울 도봉구 미아2동)등 3명을 유가증권위조 및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윤모씨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또 성씨등에게 고무인 회사대표 인장등 위조용품을 만들어준 이준녕씨(61)등 인장업자 2명을 인장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성씨는 지난 8월초 달아난 윤씨등 4명이 경기 의정부 S건설금고에서 훔친 백지 당좌수표20장을 5백만원에 구입, 위조한 S제분 대표이사 인장을 찍어 함께 구속된 옥재견씨(34·회사원·서울성동구 행당동)등 4명에게 매당 50만∼70만원씩 받고 17장을 판 혐의다.
옥씨등은 9월중순 성씨에게서 구입한 위조 당좌수표용지에 액면가 9백만원을 기재, 서울 용산구 원효로 M시스템에서 컴퓨터 케이스를 구입하는등 10차례 9천3백만원 상당의 위조 당좌수표를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60장가량의 위조수표를 더 유통시켜온 혐의가 있어 피해액이 최소 6억∼7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있다.【정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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