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정진석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9일 하오(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원인이 상당부분 자신에게 있음을 시인하고 초당적인 자세로 정국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4·5·6·7·11면 클린턴대통령은 개표결과가 나온 직후 공화당의 보브 돌상원의원과 차기하원의장으로 유력시되는 뉴트 깅리치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정파를 떠나 초당적 자세로 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국민의 뜻을 수용, 행정부의 그간 활동을 재평가하고 공화당과의 초당적인 협조체제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혀 일부 정책들을 수정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대한 잠정집계 결과 공화·민주양당이 상원에서 53대 47,하원에서 2백30대 2백4(무소속 1), 주지사에서 31대 18(무소속 1)로 공화당이 양원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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