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로이터 AFP=연합】 이라크 집권 혁명평의회는 10일 유엔이 새로 설정한 국경에 따라 쿠웨이트의 주권을 인정한다고 선언했다. 혁명평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공화국은 쿠웨이트 국가주권과 영토권및 정치적 독립을 인정한다』고 전제한뒤 『유엔안보리 결의 833호에 의거해 이라크공화국은 유엔 국경선 획정위원회가 결의 687호에 따라 설정한 국제적 국경선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의회도 이날 쿠웨이트의 주권을 인정키로 한 정부 결정을 공식인준했다.
이라크 의회는 성명에서 『쿠웨이트의 국가주권과 영토권 및 정치적 독립성을 인정하는 이라크공화국의 결정을 지지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 833호의 이행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라크정부 결정에 대한 인준 표결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석 의원 대다수의 지지로 통과시켰다고 의회 소식통들이 말했다.
한편 안드레이 코지레프러시아외무장관은 후세인대통령이 주재한 혁명평의회를 참관한뒤 『국제사회의 대이라크 금수해제를 위해 유엔을 설득하는데 러시아가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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