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청와대예방·외무회담 김영삼대통령은 9일 상오 방한중인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을 접견, 북·미 핵타결이후 북한의 합의이행을 위한 한미공조체제유지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준수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미합의에 따라 북한이 핵개발을 동결한다 해도 아직 상당한 재래식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추호의 변화나 흔들림이 없을 것이며 미중간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초당적으로 준수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이에 앞서 한승주외무장관은 크리스토퍼장관과 한미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미합의의 후속조치등 핵문제를 포함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크리스토퍼장관은 대체에너지 지원문제와 관련, 한국은 경수로지원에만 참여하고 대체에너지제공은 미국의 책임아래 처리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한편 우리측이 구상하고 있는 동북아다자안보대화기구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하오 하얏트호텔에서 한미우호협회(회장 김상철변호사) 초청으로 「미국의 대아시아관계」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데 이어 10일 APEC참석차 인도네시아로 떠날 예정이다.【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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