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로버트 갈루치 핵전담대사는 9일 우리측 경수로기획단 단장으로 내정된 최동진 외무부제1차관보와 회담을 갖고 대북경수로지원사업에 있어서의 양국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대북경수로지원을 맡을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도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KEDO의 조직 및 구성에 있어 한미 양국이 사전협의를 통해 대체적인 윤곽을 마련한 뒤 참여희망국을 상대로 협상을 벌여나간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루치 핵전담대사는 이날 회담에서 한국이 KEDO의 구성 및 운영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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