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증상 없이 진행… 40세후 매년 검진해야”/대한안과학회 캠페인 11일 눈의 날을 맞아 대한안과학회는 「녹내장 조기발견」 캠페인을 벌인다.
녹내장은 일찍 치료할수록 시기능 장애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치료시기를 놓쳐 일단 실명이 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조기진단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 국내 40세이상 성인의 약3%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녹내장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안과학회 김재명이사장(경희대의대교수)은 『환자 3명중 1명은 실명직전이 되어서야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사람의 안구는 눈속 액체(방수)의 순환작용으로 항상 10∼21㎜의 압력을 유지하고 있다. 녹내장은 방수의 순환과정중 눈밖으로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혀 방수가 눈속에 모이며 안압이 상승된 상태다. 안압이 상승되면 눈구조 특히 시신경에 영향을 주어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떨어지다 결국 실명하게 된다.
안과의사들은 안압이 높은 사람, 당뇨병 혹은 근시인 사람은 녹내장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40세이후엔 적어도 1년에 한두번 정기적으로 안압 측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녹내장은 유전되므로 가족중에 녹내장환자가 있는 사람은 철저히 체크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점안제나 기타 안약 사용자들도 정기점검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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