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미와 북경서 회담 국회 외무통일위는 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미·일·중·러시아 4개국 주재대사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대북경수로 지원과 관련한 주변 4국의 입장등을 청취하고 향후 대책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승수주미대사는 이 자리에서 『대북경수로 지원을 위한 컨소시엄에는 중국이 참여할 것이 확실하다』면서 『조만간 미·중은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담을 북경에서 갖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대사는 주한미군철수문제와 관련,『미국은 북한핵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된다 해도 아·태지역에 대한 경제적 실익과 동북아지역 전체의 안보유지 차원에서 주한미군은 물론 주일미군도 가까운 장래에 철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병태주중대사는 남북경협에 대해 『북한이 남한과의 직접적인 경제교류와 협력에는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따라서 중국과 공동으로 대북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황대사는 특히 『북한은 나진과 선봉지역 외의 다른 지역에 한국의 직접적인 참여를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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