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MD램급 반도체 2000년까지 개발 추진/PC용어 한글화·「컴퓨터요원」 양성에도 역점 북한은 지난88년부터 낙후된 컴퓨터산업 육성을 위한 3개년 발전계획을 수립, 16메가D램급 반도체 개발, 전문연구기관 설립, 컴퓨터용어 한글화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기술처는 최근 베일에 가려있던 「북한 정보화및 정보산업현황」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은 2000년까지 16메가D램급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김책제철련합소와 검덕광업련합기업소 주도로 컴퓨터 자동제어 공장시스템등 산업연관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16메가D램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89년 이미 개발을 완료, 상용화단계에 와있다.
북한은 컴퓨터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기초기술 개발에도 눈을 돌려 90년 평양 만경대 부근에 2백여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조선 콤퓨터쎈터」를 세우고 미·일등에서 도입한 컴퓨터시스템으로 응용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1년에는 김책공대에 「콤퓨터요원 양성쎈터」를 세워 중국의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91년 7월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기술지원으로 「평양프로그람쎈터」를 설립, 북한의 대표적인 한글문서편집기 「창덕」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북한이 추진중인 컴퓨터용어 한글화표기에 관한 부분이다. 북한은 그동안 꾸준히 한글화 작업을 추진, 대부분의 용어를 한글로 표기하고 있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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