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구속 2명조사중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8일 사병들의 진료기록을 조작해 복무부적격자로 판정, 조기 전역시켜주는 대가로 사병 1인당 50만∼2백만원을 받은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대전병원 진료부장 양모중령(34)등 영관급 군의관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합조단은 또 국군의무사령부 정모대령(48)등 영관급 군의관 2명이 이들로부터 비리를 무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합조단에 의하면 양중령등은 디스크환자로 대전병원에 입원중인 사병 5명을 복무부적격자로 판정, 전역시켜주는 대가로 모두 7백여만원을 받았다.
합조단은 그동안 사병 40여명이 디스크질환을 이유로 전역한 점을 중시, 전역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다른 병원에 대해서도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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