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에 걸친 미주지역 한인이민사를 체계적으로 정리, 한인사회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기여한 공적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뉴저지 한인총연합회는 최근 이 지역 한인들의 이민사를 집대성한 「뉴저지한인사」를 발간했다. 한·영합본으로 제작된 총 95쪽분량의 「뉴저지한인사」에는 초창기 한인 이민들의 일화를 비롯, 뉴저지지역의 경제 종교 문화등 각 분야 한인단체들의 창립과정과 현황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워싱턴한인회도 미주지역 최초의 이민사인 「워싱턴한인사」를 발간했다. 워싱턴한인회는 이번에 발간된 한글판에 이어 다음달 영문판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욕·워싱턴지사】
◎미 임상병리 공로상 수상
필라델피아 소재 토머스 제퍼슨대학병원의 병리학교수겸 혈액과장인 현봉학박사(72)는 최근 미국임상병리학회(ASCP)가 의학교육분야에 기여한 회원에게 시상하는 커크 스타이프 퓨터상을 받았다.
ASCP는 현박사가 미국임상병리강령 소위원회회원이자 혈액진단교육프로그램편집자, 임상병리저널편집위원으로 일하면서 임상병리 평생교육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고 시상이유를 밝혔다.【워싱턴지사】
◎LA 「한인준경찰서」 건립비 15만불모금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의 숙원인 코리아타운내 준경찰서 건립사업에 앞장서 온 코리아타운 공공안전협회(회장 임동선동양선교교회원로목사·사진)는 성금접수 50여일만에 모두 15만달러를 모금했다.
임회장은 『이 사업을 후원하는 한국일보 미주본사를 비롯, KTAN TV, FM서울방송 등이 모금한 8만달러를 포함, 10월말 현재 15만여달러가 접수됐다』며 『교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예상보다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시 코리아타운내에 준경찰서를 세우기 위한 이 사업은 치안유지를 위한 민관협력의 한 모델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로스앤젤레스=박진렬특파원】
◎한인 전화회사 LA진출
시애틀에 본부를 둔 순수한인자본 장거리전화회사 TTI사(대표 곽상영)가 LA지역에 진출, AT&T MCI등 미국의 대형장거리전화회사들과의 경쟁을 선언했다. 지난 1일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작업에 돌입한 TTI사는 전화안내 팩스전용라인설치 사기전화방지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기존의 장거리회사들과 경쟁하는 한편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동부지역으로 영업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시애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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