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운영에 비리의혹/쓰레기 무상반입·침출수 상당량 유출” 환경관리공단(이사장 복진풍)은 8일 김포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대통령 특명감사를 요청했다.
공단은 이날 청와대에 제출한 「수도권매립지 운영실태보고」를 통해 수도권매립지의 설계·시공및 운영전반에 관한 문제점과 부조리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공단은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설립한 운영관리조합과 환경관리공단으로 운영주체가 이원화돼 책임한계가 불명확하고 조합 관리도 3개 시도에서 1∼2년간 파견된 공무원들이 맡아 전문성과 책임의식 부족으로 위생적인 매립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단은 또 매립지 기반시설의 부실설계와 시공으로 상당량의 침출수가 제방밖으로 흘러나오고 있으며 지반 침하와 제방 밀림현상으로 당초 계획한 8단매립(1단 5)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또 조합측이 93년 난지도 매립지 폐쇄후 3개월간 13만7천여대분(반입비 2백16억원상당)은 협의도 없이 무상 반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운반업자와의 뒷거래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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