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판형도 대형화 교육부는 7일 고등학교 국어교과서를 자습서 기능을 추가한 형태로 개편 96학년도부터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하 각권이 2백98, 2백36쪽인 교과서가 5백, 3백쪽 분량으로 두꺼워지고 판형도 국판에서 4·6배판으로 대형화한다.
교육부는 『참고서와 과외 의존도를 줄여 교과서만으로 자율학습이 가능토록 하고 참고서등 부교재채택 비리를 원천적으로 막기위해 우선 국어교과서부터 개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성과를 보아 7차교과과정 개편이 적용되는 2002년에는 영어 수학등 다른 고교교과서의 개편도 검토키로 했다.
확대증편되는 새 국어교과서는 각 단원마다 「길잡이」 「준비학습」 「중요단어」 「구절풀이」 「보충학습」등이 삽입돼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현대문과 고문의 보충예문을 부록으로 싣게 된다.
새 교과서의 값은 상하권 합쳐 4천원선으로 현재의 2천원미만에서 2배이상 오르게 된다.
한편 교육계일각에서는 이같은 교과서개편이 학생의 학습부담과 교사들의 수업부담만을 늘리고 참고서의 연쇄대형화를 초래할뿐 당초 목적을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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