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가 모은 학생들의 편지글 25년간 교단에 서온 현직 고등학교 교사 겸 시인인 지은이가 틈틈이 모은 학생들의 편지들. 고등학생들의 마음과 상황이 솔직하게 실려 있고 나아가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사회현실까지 엿볼 수 있다.
불평불만과 새로운 각오를 담은 내용도 많지만 야단치던 어머니가 갑자기 아무 소리도 안 하자 오히려 어머니를 걱정한다거나 아버지에게 금연을 호소하는등 순수한 감성의 이야기도 많다.
『무조건 반대만 하시니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항변에서 느낄 수 있듯이 부모와 자식, 교사와 학생이 서로 단절된 대화를 트고 사랑을 잇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의 글들이다. 권달웅지음. 책만드는 집간·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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