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정강) 공동=연합】 일본의 한 민간연구단체는 2차대전 당시 만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악명높은 세균전부대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교도(공동)통신에 남중국 검역및 급수과로 알려진 소위 「나미(파도)8604」부대가 당시 광주시소재 중산대학교의 의학부였던 중산의과대학에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많은 중국인 피란민들이 이곳에서 생화학실험용으로 살해됐다는 이 부대 출신요원의 진술이외에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었다.
일본은 2차대전당시 중국에 적어도 4개의 생화학전 부대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이 그중 한곳인 것으로 보인다.
미야기(궁성)현 시오가마시의 공무원인 가스카와 요시야씨를 단장으로 하는 이 민간단체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광주시를 방문한후 귀국, 이 부대 본부를 발견했다고 폭로했다.
이 단체는 부대 본부가 거의 손상되지 않은채 남아 있었다고 밝히면서 현지 목격자들의 증언과 중국정부가 보관중인 문서 보고서의 내용은 이 부대출신 요원의 증언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자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나미 8604부대가 1938년 9월 창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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