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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당동 2층 양옥(살고 싶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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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당동 2층 양옥(살고 싶은 집)

입력
1994.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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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가족공간… 외관도 깔끔 남쪽보다 북쪽이 3정도 높은 대지조건을 활용해 차고를 지하에 내고 그위에 정원을 조성했다.

 대지가 도로보다 높고 도로는 폭이 넓어 일조와 전망조건이 좋기 때문에 거실과 침실등에는 햇볕을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창문을 넓게 만들었다. 통상 북쪽에 설치되는 부엌과 식당도 과감하게 남쪽으로 배치, 좋은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곡선과 사선으로 변화를 주었고 창문에도 곡선을 도입, 평면의 지루함에서 탈피했다.

 건축주의 특별한 주문으로 거실과 안방사이에 떼어낼 수 있는 미닫이문을 설치해 많은 가족이 동시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했다. 또 2층에도 거실을 크게 만들어 모임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지하실 전체가 사무실을 겸한 모임장소로 활용되도록 한쪽 구석에 큰 홈바를 두었다. 또 1층에는 커다란 다용도실을 확보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서울 중구 신당동. 대지면적 1백28.86평, 건축면적 46.58평. 삼일·하나로건축사사무소 대표 이강범씨 작품.【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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