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쪽 부록… 클린턴대통령등 축하편지/휘트니 휴스턴 「I WILL… 」 싱글종합1위 미국의 권위있는 대중음악 주간지 빌보드지가 11월5일자로 창간1백주년을 맞았다. 빌보드지는 이를 자축하기 위해 본책 이외에 2백76쪽짜리 특별부록을 제작해 정기독자들에게 배달했다. 별책부록에는 색소폰연주자이면서 대중음악에 관심이 많은 빌 클린턴미국대통령의 축하편지를 비롯, 빌보드지의 1백년 역사, 유명아티스트들의 경축메시지들이 실려있다.
1894년 11월1일 신시내티의 세일즈맨 윌리엄 도널드슨과 인쇄업자 제임스 헤닝스가 「빌보드 어드버타이징」이란 제호로 창간한 빌보드지는 상품과 행사포스터를 인쇄한 8쪽자리 월간지로 가격은 8센트였다. 창간 1주년때부터 주간지로 발전한 빌보드지는 차츰 연주회등 음악관련 부문을 확장했으며 56년 앨범차트를 싣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대중음악잡지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대중음악차트를 장악하고 미국 팝음악의 세계진출에 있어 첨병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백주년 기념호에는 특히 56년부터 94년 상반기까지의 음악차트를 총정리해 각부문별 히트작들을 집계해놓고 있다. 싱글곡으로는 휘트니 휴스턴이 불러 큰 반향을 일으켰던 「I WILL ALWAYS LOVE YOU」가 종합1위를, 보이즈 투 멘의 「END OF THE ROAD」가 2위, 스웨덴그룹 에이스 오브 베이스의 「THE SIGN」이 3위를 차지했다. 앨범으로는 마이클 잭슨의 「THRILLER」가 1위, 영화사운드트랙 「MY FAIR LADY」 2위, 해리 벨러폰테의 「CALYPSO」가 3위에 올랐다.【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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