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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등록금 15%선 인상/총장협 결정/「기여입학」은 신중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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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등록금 15%선 인상/총장협 결정/「기여입학」은 신중검토

입력
1994.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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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수업료도 10%이상 인상 한국사립대학총학장협의회(회장 민병천 동국대총장)는 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내년도 등록금을 올해보다 15%정도 올리는 선에서 각 대학이 자율결정키로 했다.

 총·학장들은 교수충원, 기자재 확보등 대학의 재정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등을 감안,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립대 등록금(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은 전년도에 비해 ▲인문·사회계열 14.1% ▲이학·체육 13.1% ▲공학·예능 13.4% ▲약학 11.6% ▲의·치학 14.2% 인상됐었다.

 총·학장들은 기여입학제 도입여부는 각 대학에 맡기되 시기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민 동국대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사립대 총·학장 9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56%가 기여입학제는 재정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표했으며 33%는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도의 95학년도 중·고교 수업료 및 입학금도 올해보다 10%이상 인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분기당 8만5천2백원인 중학교 수업료를 9만6천3백원으로, 고교(이하 비실업계) 수업료는 16만4백원에서 18만3천6백원으로 각각 13, 14.5%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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