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교수제 도입 확정/서울대,내년부터 이달중 모집공고

　서울대는　3일　부족한　교수인원　충원을　위해　95년부터　기업등　외부기관이　출연하는　기금으로　교수를　선발,　강의와　연구를　전담케　하는　기금교수제를　도입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학장회의에서　「기금교수　운영규정안」을　확정,　이달중　모집공고를　내　이공계와　경영학분야를　대상으로　10여명의　기금교수를　선발할　방침이다.

　기금교수는　외부기관이나　개인에게서　받은　기탁금과　부담금,　또는　이를　바탕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총장이　임명하는　국내외　교수를　말한다.

　규정안에　의하면　기금교수의　임용기간은　3년이내이고　재임용자격이　부여되나　보직을　맡거나　교수회의　의결권을　갖지는　못한다.　기금교수의　명칭은　기금출연자의　뜻에　따르되　연령과　경력을　고려해　「○○석좌교수」　「○○기금교수」로　부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