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FP=연합】 지난 3백여년간 휴식상태에 있던 휴화산인 백두산 천지가 조만간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이 백두산을 조사한 결과 화산추로부터 가스가 탐지됐으며 최근 2년간 백두산 지하 깊은데서 소규모 화산 진동이 자주 감지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백두산을 조사한 한 과학자는 『만약 어느 날 이 화산이 폭발하면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얼마 전 미국과 독일 일본 및 캐나다 과학자들이 백두산 천지 주위를 조사하기 위해 초청됐다면서 이들 과학자들은 천지가 잠재적인 재앙의 위험을 지닌 휴화산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기록에 의하면 백두산은 750∼960년 사이에 대규모 폭발을 했으며 지난 1702년 이후 화산활동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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