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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요미우리 협력 더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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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요미우리 협력 더욱 확대”

입력
199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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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장재국회장,쇼리키사주와 환담/와타나베사장과 제휴관계 강화도 협의【도쿄=이재무특파원】 장재국한국일보사회장은 2일 창간 1백20주년을 맞은 일본 요미우리신문(독매신문) 도쿄본사를 방문, 쇼리키 도오루(정력형)사주와 와타나베 쓰네오(도변항웅)사장등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장회장은 쇼리키사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요미우리신문 창간 1백20주년과 요미우리신문의 발행부수가 금년에 1천만부를 돌파하고 창단 60주년이 된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팀이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것을 축하한다』고 인사하자 쇼리키사주는 『경영진은 물론 전체 사원들이 합심 협력한 결과 세계최고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으로 성장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회장은 이어 『요미우리신문사와 한국일보사는 선대때부터 제휴관계를 맺어 협조체제를 긴밀하게 유지해 왔다』면서 『양사의 협력관계는 앞으로 더욱 확대 발전돼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장회장은 이어 와타나베사장과 만나 요미우리신문사의 초청에 사의를 표한뒤 지난달 서울에서 양사 공동주최로 열린 「한일 학생심포지엄」이 성공리에 끝난것과 관련, 『한일학생 심포지엄이 양국의 젊은이들에게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 새로운 한일관계의 구축에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와타나베사장은 『심포지엄에 참가했던 학생들로부터 한국방문 기간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얘기와 함께 편집국간부로 부터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한국일보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와타나베사장은 이어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한일양국간의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양신문사가 제휴·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해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회장과 와타나베사장의 면담에는 한국일보사측에서 조두흠고문, 김충한부사장, 이문희전무겸 편집인이, 요미우리신문사측에선 미즈카미 겐야(수상건야)오사카(대판)본사사장, 가토 히로히사(가등박구)부사장, 시마 오사무(도수)편집국장등이 각각 배석했다.

 한편 이날 저녁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요미우리신문 창간 1백20주년 기념리셉션에는 한국일보사를 비롯, 요미우리신문사와의 제휴관계가 있는 세계의 유력 언론사 간부와 일본의 정계, 재계, 문화·체육계인사등 1천2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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