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홍수에 63명 사망도【두룬카(이집트)UPI AFP=연합】 이집트 남부도시 아시우트시를 강타한 폭우와 원유탱크의 폭발로 최소한 1백3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경찰이 2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내린 폭우로 아시우트시 인근의 원유탱크 3개에 누전이 일어나 폭발하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 최소한 69명이 불에 타 숨지고 50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6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화재사고로 아시우트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두룬카 마을주민 2만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80여채의 가옥이 전소됐으나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들은 화재가 난 후 미처 집을 빠져나가지 못한 노인과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사상자들이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수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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