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등 젊은 세대의 사고를 형상화 한 작품으로 국내 독서계에서도 선풍을 일으켰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45·촌상춘수)의 장편소설 「태엽 감는 새」(전2권·문학사상사간)가 나왔다. 아내에게 버림받은 실업자가 미지의 여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노골적으로 섹스 이야기를 듣는데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세계를 돌리기 위해 하루 하루 태엽을 감는 인간의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고도 자본주의 사회의 실체를 해부하고 있다. 각권 5천6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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