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로이터=연합】 캐나다는 1일 앞으로 외국에서 들어오는 이민을 줄이되 투자가와 기능공에게 이민의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1일 발표했다. 세르지오 마르키캐나다이민·시민권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새 이민정책을 발표, 내년의 이민쿼타를 올해의 23만명보다 1만5천∼4만명이 적은 19만∼21만5천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키장관은 그러나 투자가와 기능공등 경제이민의 할당을 95년부터 2000년까지 43%에서 55%로 높이고 가족재결합 이민쿼타는 51%에서 44%로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캐나다정부는 홍콩, 대만, 인도및 일부 동구국가로부터 기능공의 이민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민국 관리들이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85년이후 이민쿼타를 3배로 늘렸으나 최근 들어 경제불황, 높은 실업률및 재정위기로 이민쿼타를 줄이고 복지국가의 혜택에 의존하려는 이민시도를 봉쇄하라는 보수계층의 압력을 받아왔다. 특히 일부 단체는 도시범죄의 증가가 지나친 이민탓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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