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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시민상 수상자가 강도질하다 덜미(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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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시민상 수상자가 강도질하다 덜미(표주박)

입력
1994.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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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경찰서는 1일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바 있는 손수이씨(24·무직·서울 도봉구 번동 242)를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지난달 28일 상오2시55분께 서울 마포구 신수동 411의6 앞길에서 애인의 낙태수술비를 마련하려고 길가던 김모양(22·H대4년)을 자신의 서울6포3409호 승합차로 납치하려다 반항하자 흉기로 손바닥과 목등에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다. 손씨는 지난 7월2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여자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던 범인을 붙잡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격려금 20만원과 함께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경찰은 손씨의 수상을 철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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