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찰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서울지검2차장검사)는 1일 이원종전서울시장과 우명규서울시장의 소환 조사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현재 구속된 이신영전도로국장 김재석전도로시설과장등 서울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어느 선까지 성수대교 붕괴 위험에 대해 보고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라며 『이전시장과 우시장이 보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등 직무유기혐의가 드러날 경우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동아건설의 철골구조물 부실용접을 사고원인으로 결론짓고 당시 동아건설 현장소장 신동현씨(54·동훈토건대표)와 동아건설 부평공장 기술상무 이규대(61·무직) 생산부장 박효수씨(58·무직)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당시 공사감독을 소홀히한 서울시 감독관 김석기씨(46·서울시종합건설본부 토목1부장)와 이우연(42·서울지하철공사도시철도과장) 김선화씨(42·〃직원)등 서울시 전·현직공무원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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