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와 해방 이후 북한문학의 중심 위치를 차지했던 「두만강」의 작가 이기영(1895∼1984년)에 대한 본격 연구서. 그가 자기시대의 과제를 어떻게 예술적으로 설정했는가를 작품을 통해 구체적으로 해명한 작가론이다. 일제강점기와 북한체제 문학의 유기적 관련성을 파악하고 있다. 8장 가운데 1장은 이기영이 「세상은 점점 개명을 한다는데 사람살기는 해마다 더 곤란하니 웬일인가」라는 명제를 내세워 식민지 자본주의의 비판과 극복이라는 시각을 문학으로 형상화했음을 보여준다. 2장에서는 그의 체험과 수업시대를, 3장부터는 「고향」 「신개지」 「대지」 「땅」등 주요작품을 분석했고 특히 7장에서는 「두만강」의 성과와 한계를 살폈다. 국문학자 이상경지음. 풀빛간·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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