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뒤르총리 큰 타격【파리 AFP=연합】 프랑스 파리 검찰청은 최근 비리의혹과 관련해 사직한 제라르 롱게 전산업장관및 그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회사 사장 르네 세레다등 두 사람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파리 검찰청은 이와 함께 롱게전장관이 당수로 있는 공화당(PR)에 불법 정치기부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베스텔등 3개 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9일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롱게전장관은 집권 중도우파 정권의 핵심으로 그에 대한 검찰의 수사 착수 발표는 내년 4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노리는 에두아르 발라뒤르총리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될 전망이다.
집권 우파연합의 제2당을 이끌고 있는 롱게전장관은 내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자크 시라크공화국연합(RPR)당수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발라뒤르총리를 강력히 지원해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