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에서 현대에 이르는 서양의 지성사를 지식운동이라는 관점에서 면밀히 추적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사상이나 사조의 출현을 기존사상에 대한 거부, 즉 지적혁명으로 파악해 서양지성사를 20개 사조(주제)로 분류했다. 유토피아주의·천년왕국주의·아나키즘·사회주의·페미니즘은 「이상사회론」으로, 마키아벨리즘·공화주의·신자유주의는 「현실정치론」으로, 합리·계몽·실증·실용주의는 「과학과 진보의 신앙」으로, 파시즘·포스트모더니즘·역사·민족·제국주의는 「반이성 이데올로기」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김영한교수(서강대) 등 지난 8월 정년퇴임한 차하순교수 후학들이 스승을 기리며 엮은 색다른 기념논문집이다. 지식산업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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