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에서 내시경을 사용한 검사나 치료및 검사전의 마취, 투약등으로 지난 5년간 2백25명이 사망한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는 최근 전국 1천3백74개 의료시설에 문의서를 내 절반정도인 6백87개시설의 응답을 집계한 조사결과에서 내시경에 의한 장기등의 벽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와 내시경사용에 따른 발열, 출혈, 염증및 사용전에 투여한 약제에 의한 쇼크등 우발증에 의한 사망사고가 2백25건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 내시경을 취급하는 의사가 기구에 묻은 혈액등으로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케이스도 68건이나 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사망사고율은 내시경검사와 치료의 0.064%에 불과하지만 83년부터 5년간 실시했던 전회의 조사(사고율 0.027%)보다 2배이상이 됐다. 학회측에선 내시경을 사용하기 전에 투여한 진통제나 진정제, 마취약의 과잉투여, 약물과민증등이 원인으로 사망한 경우가 5년전의 조사때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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