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대동흥업제작·박종원감독)이 동영화제 집행위원회에 의해 한국을 소개하는 CD롬으로 제작돼 미국전역의 초·중·고교와 영화학도들에게 교육용 자료로 보급된다. 이같은 사실은 영화제집행위원회가 최근 제작사인 대동흥업측에 협조를 요청해옴으로써 알려졌다. 집행위는 이와함께 11월중 하와이 전역의 유선방송을 통해 이 영화를 방영할 예정이며 12월중 CD롬 제작을 마치고 내년부터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무료배급할 계획이다. 집행위는 이에앞서 대동흥업측이 기증한 20개의 영화비디오테이프로 하와이전역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교육용 재료로 사용해왔는데 반응이 좋아 미전역으로 확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용 CD롬에는 「우리들의…」를 토대로 한국의 정치 역사 지리 사회 및 관습 언어 음악등 한국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지게 된다. 「우리들의…」는 시골 국민학교 6학년교실을 무대로 어린이들간의 관계를 통해 폭력적인 권력의 실체를 풍자한 영화다.【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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