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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자동차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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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자동차 생활)

입력
199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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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마모·과열·부식방지… 5,000㎞정도 주행후 교체 겨울철을 앞두고 차량 월동점검이 필요한 때이다. 추운 날씨에 엔진을 보호하고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특히 엔진오일 점검은 필수적이다.

 엔진오일은 엔진내부에서 서로 접촉하는 금속면을 유막으로 보호, 마모를 줄이고 과열과 부식을 방지해주는 필수 윤활유.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엔진오일에는 사용목적에 따라 등급번호가 표기돼 있다.

 보통 윤활목적으로 사용되는 오일에는 5∼2백50번까지 미국기술자협회(SAE)가 지정한 등급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낮은 번호일수록 점도가 낮다. 이중 자동차 엔진에는 5∼50번까지가 사용되고 그 이상은 변속기나 구동기어등에 사용된다.

 엔진오일은 사용목적에 따라 알맞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등급번호가 높을수록 점도가 높아 큰 압력이나 충격에 잘 견디지만 추운 겨울에는 엔진회전에 무리가 생겨 시동이 잘 걸리지 않게 된다.

 반대로 등급번호가 낮은 오일은 점성이 낮아 엔진회전을 원활하게 해서 시동은 쉽게 걸리지만 윤활효과가 떨어져 엔진수명을 단축시킨다.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철 온도가 섭씨 영하 20도아래로는 내려가지 않고 여름철엔 섭씨 영상 30도를 유지하는 기후에선 「10W―30」이나 「10W―40 」등급이 표시된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은 오랜기간 사용하면 점도가 떨어지고 시커멓게 변색돼 윤활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5천정도 주행했을 경우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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