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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새용접 불량」 집중조사/성수대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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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새용접 불량」 집중조사/성수대교 수사

입력
199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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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조기완공 사실 확인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찰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2차장검사)는 30일 사고원인이 트러스 이음새부분의 용접 부실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소견에 따라 이 부분을 집중조사중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금주초께 사단법인 한국선급협회로부터 성수대교 트러스 16개 부분에 대한 비파괴검사결과를 넘겨받아 용접부분의 부실시공여부에 대한 정밀검토작업을 벌여 최종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검찰은 또 동아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이상 앞당겨 성수대교를 완공한 사실을 확인, 이 과정에서 당시 서울시 공무원들의 감독소홀및 부실시공이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동아건설은 당초 공사기간을 3년으로 잡았으나 77년4월9일 성수대교공사를 착공, 2년6개월만인 79년10월15일 완공해 공기단축을 위해 부실시공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검찰은 동아건설이 부실용접외에도 자체 제작한 철골구조물중 일부가 강도·성분면에서 교량건설용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되는등 부실시공을 입증할 혐의점 4∼5가지를 확보, 성수대교 붕괴원인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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