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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무 고르기/배추/잎끝 바깥쪽으로 퍼진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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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무 고르기/배추/잎끝 바깥쪽으로 퍼진게 좋아

입력
199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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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둥글고 껍질얇은 재래종 적당 앞으로 한달간이 김장에 쓸 배추와 무를 구입할 시기이다.배추와 무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하고 언제쯤 사는 것이 좋을까.

 배추의 경우 잎끝이 동그랗게 가운데쪽으로 포개져있는 모인형과 반대로 바깥쪽으로 벌어져 있는 퍼진형이 있는데 김장용으로는 퍼진형이 적당하다. 모인형은 겉절이 쌈등 생식용으로 알맞은 반면 김치를 담그면 뭉그러진다.

 무는 공같이 둥근 재래종이 길쭉한 일본종에 비해 김장용으로 더 좋다. 일본종은 생채용으로 적당하지만 김치를 담그면 물이 많이 나오고 물렁물렁해진다. 재래종 가운데서도 껍질이 얇고 시래기가 부드러운 것이 특히 맛있다.

 배추와 무는 지난 여름 가뭄과 고온으로 7월말∼8월말 가격이 1년전의 2∼4배까지 크게 치솟았으나 이후 고랭지재배분 끝물이 집중출하되면서 9월 한달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이달초부터는 저지대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출하되고 있는데 김장용인 이들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가격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물가협회 소매물가조사자료에 의하면 25일현재 배추는 1통에 1천3백원, 무는 1개에 1천원으로 아직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 12%가 각각 비싸다. 그러나 중부지방 생산물량이 집중출하되는 내달초부터 2∼3주간 배추가 1통에 4백∼5백원, 무가 1개에 2백∼3백원씩 더 내려 내달 하순에는 지난해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담당구매인은 『배추와 무 값이 앞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므로 올 김장은 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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