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세무행정 이양도 협력”【카사블랑카(모로코)로이터 AFP 연합=특약】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등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폐쇄조치를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라빈총리는 이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회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두 지역과 이집트―요르단의 통행문제에 대해서도 아라파트의장과 상당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라빈총리는 이어 이스라엘은 자치지역의 보건, 세무행정등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양도하는 문제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과격 회교도의 텔아비브 버스자살 폭탄테러로 승객 2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 지역에 대한 무기한 폐쇄조치를 단행했었다.
◎“대이 공격중단 용의”/레바논대통령
【베이루트 AFP=연합】 엘리아스 흐라위 레바논대통령은 29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안전지대」에서 병력을 철수한다고 약속하면 앞으로 6개월간 이 지역에서 공격행위를 중단하겠다고 제의했다.
흐라위대통령은 관영 ANI통신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이 지역에서 병력을 완전 철수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공격도 하지 않겠다』면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양국간 정치및 군사공동위를 즉각 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공동위가 앞으로 6개월간 1천㎢ 규모의 「안전지대」에 있는 이스라엘군 전면철수 시기를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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