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직영,일반가 30∼40% 저렴겨울을 앞두고 가죽의류를 장만할 때이다. 가죽의류를 싸게 사려면 전문재래시장을 찾는 것이 좋다. 서울의 광희시장 운동장평화시장 골든타운피혁상가 청계5가모피상가등이 추천할만한 곳들이다.
이들 전문재래시장의 가죽의류 점포들은 대부분 자체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직접 가져다 팔기 때문에 중간업자를 거쳐 납품을 받는 백화점이나 일반시장보다 유통마진이 적다. 또 유명제품과는 달리 광고등 브랜드 관리비용이 들지 않아 전문재래시장의 가죽의류는 일반시중가보다 30∼40%정도 싼 것이 보통이다. 반코트를 기준으로 무스탕이 22만∼28만원, 토스카나가 45만∼50만원, 쇠가죽이 9만∼10만원, 밍크가 80만∼1백50만원, 여우털은 20만∼1백만원이다.
가죽의류상가로 가장 유명한 곳은 청계7가 신평화시장 뒤쪽에 있는 광희시장. 1·2층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2백20여개의 상점이 입주해 있다. 이 상가 3층에는 국내최대의 일반의류 보세품 상가도 형성돼 있어 들러볼 만하다.
광희시장 바로 옆의 운동장평화시장은 최근 확장공사를 위해 휴업중인 동남피혁상가의 상인들이 대거 점포를 이전해온 곳이다. 현재는 2층에 90여개의 가죽의류상점이 영업중이다. 흥인시장 옆길로 들어가다가 동대문운동장을 지나자마자 동남피혁상가 옆에 위치한 골든타운피혁상가도 유명한 가죽의류전문 재래시장이다. 이 상가 2·3층에 가죽의류상점 50여개가 입주해있다. 지하1층과 1층에는 가죽원단을 판매하는 점포 70여개가 있다.
광희시장 운동장평화시장 골든타운피혁상가등이 여러종류의 가죽의류를 골고루 취급하는데 비해 청계5가 방산시장 건너편 국제모피 선일모피 평남모피등 7개 상점은 밍크·여우·토끼털 의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물건을 고를 때는 유명생산업체 가죽의류와는 달리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 표면이 고르고 바느질이 완벽한지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자가 있을 때 교환하거나 사후수선서비스를 받기 위해 영수증을 받아놓는 것이 좋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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