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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가수들 “지상으로”/노래그림·빛과 소금·장필순등 릴레이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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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가수들 “지상으로”/노래그림·빛과 소금·장필순등 릴레이 콘서트

입력
1994.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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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2일∼20일 학전소극장서 독특한 화음 시도 언더그라운드 계열의 음악인들이 릴레이공연을 연다. 노래그림, 빛과 소금, 조동익밴드, 장필순등 각기 독특한 색깔의 음악세계를 추구해왔던 가수들은 11월2일부터 20일까지(하오7시30분 금 하오4시30분 7시30분 토일 하오3시 6시 월휴관) 모두 3차례로 나누어 학전소극장에서 연이어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이들 이외에도 신형원 안치환 김광석 김현철 강산에 양희은 유영석 그룹 소나무 여행스케치등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언더가수들이 대거 참가해 무대를 함께 꾸민다.

 2일부터 6일까지의 첫번째 순서는 포크그룹 노래그림의 순서. 김한년 김범수 문지환등 작사 작곡 연주 노래에 능한 3명의 남자로 구성된 노래그림은 1인당 3∼4개의 악기를 사용한 아기자기한 무대를 꾸민다. 전자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며 공연 5일간 신형원 김광석등 10여명의 언더가수들을 매일 바꾸어 초대한다.

 노래그림에 이어 빛과 소금이 8일부터 13일까지 두번째 무대를 만든다. 베이스의 장기호 피아노의 박성식등 두 명으로 구성된 빛과 소금은 최근 발표한 4집앨범 「오래된 친구」로 인기를 몰아가고 있는 그룹. 이번 공연에는 그들이 추구해온 서정적인 발라드와 퓨전재즈곡들을 들려줄 예정인데 전자기타 한경훈, 키보드 안용성과 그룹 소나무를 가세시켜 연주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 무대는 보컬리스트 장필순과 조동익밴드의 순서로 15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다. 라이브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여성가수중의 하나인 장필순은 조동익밴드와의 화려한 앙상블을 시도하는데 그룹 낯선사람들이 코러스로 출연해 화음을 맞춘다. 특히 이 기간에는 장필순을 소재로 포스터, 앨범디자인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홍보물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763―8233, 717―8675【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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