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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수로지원 컨소시엄/안보리상임국 등 1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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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수로지원 컨소시엄/안보리상임국 등 10개국

입력
1994.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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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외무 밝혀/한·미·일 내달중 협의/“한국은 현물·서비스제공”【파리=한기봉특파원】 한승주외무장관은 28일 대북경수로 건설을 위한 국제컨소시엄, 가칭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는 유엔 안보리의 5개 상임이사국을 비롯한 10개국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럽연합(EU) 연례각료회의 참석 후 귀국길에 파리에 들른 한장관은 이날 가진 특파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미·일 3국은 오는 11월중 이에 관해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국제 컨소시엄에 안보리의 5개 상임이사국이 참여하는 것이 북한의 의무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미양국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및 중국등의 참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밖에 일본, 독일, 호주 및 캐나다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컨소시엄이 경수로건설 뿐만 아니라 북한에 제공될 대체에너지, 흑연감속원자로의 해체 및 폐연료봉의 제3국이전등에 소요되는 모든 재원을 담당하게 될 것이지만 『한국은 경수로 부분에 한해 일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수로건설에 약40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울진 3, 4호기의 모델을 선택할 경우 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북한의 땅값과 임금으로 볼때 예상만큼 경비가 많이 들지않을 것』이라면서 『한국은 현금이 아니라 주로 현물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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