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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에서 수령까지」/박용배 칼럼집(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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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에서 수령까지」/박용배 칼럼집(화제의 책)

입력
1994.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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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체제 본질·문제점 분석/본보연재 칼럼 「남과북」모아 언론인 박용배씨(한국일보 편집담당상무 겸 통일문제연구소장)가 북한 체제의 본질과 문제점을 분석한 칼럼집(한국일보사간).

 북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시각에서 북한을 철저하게 해부한 이 책은 92년 5월부터 94년 4월까지 한국일보에 연재한 칼럼 「남과북」을 모은 것이다. 92년에 나온 「남과 북―수령·지도자 그리고 북한」의 후속집이다.

 그는 김일성을 『인민들 위에서 신으로 군림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마감시간」을 은폐하고 민족의 최대 과제인 통일의 마감시간을 늦춘 존재』로 기술하고 있다. 그는 또 「아버지와 아들」 「60세때 수령」 「수령의 용비어천가」등 수령에 관한 글 30편을 통해 김일성이 우상화되는 과정과 현실을 하나하나 관련사실을 들어가며 밝히고 있다.

 핵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은 3D정책으로 세계를 우롱하고 있다. 핵이 없다(DENY), 협상하자며 시간을 벌고 (DELAY), 계속 핵을 개발하려(DEVELOP)하고 있다』고 명쾌하게 정리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은 핵억제(DETERRENCE)·확고한 입장(DECISION)·확실한 실행(DISPLAY) 등 반3D정책을 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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