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선봉지역 지사형태로 운영 남북경협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은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보다는 평양에 3∼5명선의 기업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또 생산설비의 대북반출이 허용되더라도 당장은 기존의 임가공사업에 관련된 봉제설비등에 한정할 예정이며 정부의 허용에 대비해 이들 설비의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삼성 대우 럭키금성 현대등 현재 남북경협에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정부가 북한내에 기업사무소 설치를 허용할 경우 모두 평양에 기업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우그룹도 북한내 기업사무소는 평양시내에 설치할 계획이며 나진·선봉지역에는 필요할 경우 지사형태의 사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럭키금성의 북한담당자도 기업사무소는 평양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나진·선봉지역은 조사및 타당성 검토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도 정부와 북한당국이 허용할 경우 평양에 3∼4명 규모의 기업사무소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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